노인 인구가 늘면서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이 많아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상당수의 경로당이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어르신들이 자비를 부담해 운영하다 보니 무더위에 에어컨도 마음껏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산 북구에 위치한 작은 경로당. <br /> <br />무더위가 이어지는 날씨에 어르신들이 좁은 공간에서 선풍기 하나에 의존하며 더위를 식힙니다. <br /> <br />낮 시간이지만 경로당 내부는 어두컴컴합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일명 '미등록 경로당'. <br /> <br />미등록 경로당은 지자체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안전시설과 편의시설도 갖추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에어컨의 희망온도는 30도. <br /> <br />자비로 경로당을 운영하다 보니 에어컨 하나 트는 것도 망설여집니다. <br /> <br />[이귀자 / 북구 대안동 : 우리가 먹고 살고 다 하는 거죠. 전기세도 우리가 주고 다 모으고 먹는 것도 우리 돈으로 사와요. 겨울에는 난방비고 여름에는 에어컨인데 웬만하면 안 틀어요. 요즘은 워낙 더우니까 틀죠.] <br /> <br />열악한 환경 탓에 발걸음이 뚝 끊긴 경로당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햇빛 아래 그늘 없이 사람 없는 작은 경로당이 우두커니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활용 그물망에는 음료 쓰레기들로 가득하고 바로 옆에는 열악해 보이는 화장실이 방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에 있는 경로당 800여 곳 가운데 미등록 경로당은 모두 24곳. <br /> <br />일정 시설과 면적, 회원 수를 갖춰야 등록이 가능하지만,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경로당들은 무허가 건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울산시 관계자 : 일반적으로 무허가 미등록된 경로당들은 무허가 건물들이 많고 심지어 컨테이너 박스 이런 곳들도 있거든요.] <br /> <br />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 질환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점 부족해지는 노인들의 여가시설이 제도와 규칙에 묶여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라경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박경린 <br /> <br />디자인;이윤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라경훈 jcn (ksh13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100129220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