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시다 "다음 달 총재 선거에 불출마" <br />"총재 선거에서 자민당 변화 모습 확실히 보여야" <br />"변화를 가장 알기 쉽게 보여주는 첫걸음" <br />"통일교, 정치 비자금 등 정치 불신 초래 잇따라"<br /><br /> 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하순쯤 치러질 총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<br /> <br />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 등에 따른 지지율 추락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현지 연결합니다. 김세호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가 오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밝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시다 총리는 오전 11시 반,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하순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이번 주 일본 오봉 연휴가 끝나면 가을 총재 선거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, <br /> <br />이번 선거에는 자민당이 변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확실히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자민당이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알기 쉬운 첫걸음은 자신이 뒤로 빠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통일교와 연루된 문제, 자민당 내 파벌의 정치 비자금 스캔들 등 국민의 정치 불신을 초래한 사태가 잇따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사태에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새로운 총재가 선출되면 한 명의 병졸로서, 철저히 지지할 것이라며 이른바 '백의종군'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내년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, <br /> <br />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한층 더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입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지금까지 다음 달 총재 선거와 관련해 미룰 수 없는 과제에 하나씩 대응하고, 결과를 내는 데 전념하겠다며 말을 아껴왔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정치 신뢰 회복을 내걸고 파벌 해체, 정치자금법 개정을 추진했지만, <br /> <br />지지율은 20%대의 정권 퇴진 위기 수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분위기에서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내 위기감이 한층 커졌는데요, <br /> <br />기시다파 일부 의원 사이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명예로운 퇴진을 해야 한다는 목소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141301576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