野 "과거사 언급 지운 광복절…친일 부활절 전락" <br />與 "통일 독트린, 현실적 대안…미래지향적 경축사" <br />與 일각 "김형석 자진사퇴·대일 언급 부족" 지적도<br /><br /> <br />야당은 일제 과거사 대신 통일에 방점을 찍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, 친일 공세 고삐를 더욱 조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급변하는 정세에 맞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는데 야당이 반일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은 광복절에 일본을 향해 과거를 묻지 않은 대통령은 처음이라며, 독립의 기쁨을 나누는 잔칫날이 친일 부활절로 전락했다고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은 외면한 채 비판 여론을 선동과 날조로 치부했다며, 나라 정체성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친일 뉴라이트 감싸기에만 급급합니다. 이쯤 되면 조선총독부가 용산 대통령실로 부활한 것 아닙니까?] <br /> <br />공영방송 KBS가 광복절 새벽 일본 국가가 연주되는 오페라 공연을 방영한 것도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KBS인지 JBS인지, 광복절이 되자마자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가 나오고…] <br /> <br />대통령 경축사의 핵심이었던 통일 비전 역시 오히려 북한을 자극해 한반도 긴장을 키울 거라고 비판했는데, 여당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적대적 두 국가를 외치는 북한 정권과 협력이 어려운 상황에서, 국제사회와 북한 주민의 변화를 유도하는 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통일로 완전한 광복을 실현하자는 미래지향적인 경축사였다며, 친일 프레임을 씌우는 건 선동이라고 대통령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신동욱 /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: 대체 언제까지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실상을 외면하고 시대착오적인 반일 선동으로 나라를 두 쪽으로 갈라놓을 생각입니까?] <br /> <br />독립기념관장 인사 역시 철회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여당 주류의 판단인데, 당내 일각에선 당사자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광복절 경축사가 아쉬웠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일본과 어느 정도 유화적인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습니까?] <br /> <br />다만, 여권은 야당이 광복절 공식 행사에 불참하며 정권에 과도한 친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81620355061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