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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단이탈 제로...홍천군 '외국인 계절근로자' 비결은? / YTN

2024-08-17 3 Dailymotion

해외 지자체와 협약 후 인력수급…이민자 가족 초청 <br />해외에서 면접 진행…브로커 개입 여지 사전 차단 <br />지역 거주 결혼 이민 여성 통역 도우미 고용 <br />무인 민원 발급기 개선…베트남·필리핀어 지원<br /><br /> <br />농촌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말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죠. <br /> <br />불법 체류 등 사회 문제로 이어지는 게 현실인데요. <br /> <br />최근 몇 년간 무단이탈이 거의 없는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홍천군입니다. <br /> <br />비결이 뭔지, 지 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홍천군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전체 면적의 3배. <br /> <br />우리나라 자치단체 중 가장 넓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어디나 비슷하지만, 농사지을 젊은 사람 찾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그래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. <br /> <br />읍내서 멀지 않은 시골 마을 고추밭. <br /> <br />필리핀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붉게 익은 고추를 수확합니다. <br /> <br />뙤약볕 푹푹 찌는 하우스, 토마토를 따는 일도 이들 몫입니다. <br /> <br />[오말 아르까 / 계절근로자 (필리핀 출신) : (한국 생활 어떠세요?) 어렵지만 그래도 행복해요. 돈을 버니까….] <br /> <br />[이선범 / 고용 농민 (강원 홍천군 남면) : 대화만 좀 안 된다뿐이지. 재밌어요. 농담도 잘하고 장난도 하고. 저희 아들 또래거든.] <br /> <br />일할 외국인이 없으면 농촌이 돌아가지 않는다. 이건 이젠 새삼스러운 말은 아닙니다. 그런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일을 하게 되면 걱정되는 게 하나 있죠. 바로 불법 체류와 연결되는 무단이탈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홍천에 들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,200여 명, 강원도에서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무단 이탈자가 아직 한 명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작년엔 딱 2명, 재작년에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잘 된 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만 해도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92명 가운데 75명이 도심 공장 등으로 말없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완전히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아예 믿을 만한 사람을 뽑았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청 직원이 해외에서 면접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력중개업자, 이른바 브로커가 개입할 여지를 사전에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국한 뒤에는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근로자 관리를 위해 해당 국가 공무원을 파견받고, 지역 거주 결혼 이민 여성을 통역 도우미로 고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그니스 / 통역 도우미 (강원 홍천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180523559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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