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부천에 있는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죠. <br /> <br />소방당국이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거로 보고 있는 가운데 경찰도 수사에 박차를 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배민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기 부천시 중동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수사본부 회의를 열고, 구체적인 수사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부천 원미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화재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, 호텔 측의 안전 관리나 대응에 과실이 있지는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투숙객부터 호텔 직원까지 이번 화재에 관련된 이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르면 다음 주 초쯤, 화재 원인 등에 대한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사망자들에 대한 1차 부검 결과도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, 2명은 추락으로 사망한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불이 난 지는 3일째인데, 현장은 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이 호텔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화재 당시 호텔에 머물던 투숙객들이 속속 짐을 찾으러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9층 방에 있던 동료를 구하려 했다는 투숙객으로부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대피한 투숙객 : 제가 현장에 운동하다가 왔을 때 보니까, 이미 연기가,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나고 있는 상태였어요. 7층 6층에 있는 사람들이 계단으로 다 피신하고 있었고, 제가 올라갔을 때는. 8층 9층은 아무도 아예….] <br /> <br />호텔에 불이 난 건 그제(22일) 저녁 7시 4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호텔에는 투숙객을 포함해 모두 71명이 있었는데, 이 가운데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어제 합동감식 결과, 불이 난 810호 안에 있던 벽걸이형 에어컨에서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호텔 객실 전체에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져 비상구로 대피가 어려워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64개의 객실 전체에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241356104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