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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, 79년 전 '우키시마호' 명부 입수..."진상파악 등 활용" / YTN

2024-09-05 230 Dailymotion

1945년 광복 직후 재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다 의문의 침몰 사고를 당한 우키시마호 사건과 관련해, 정부가 처음으로 일본으로부터 승선자 명부 일부를 넘겨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진상 파악과 함께, 희생자 유족 구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45년 해방 후 첫 귀국선인 일본 군함 우키시마호가 바다 한가운데서 의문의 침몰 사고를 당하면서, 수많은 한국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십 년 동안 승선자 명부가 없다고 부인해오던 일본은 올해 들어 돌연 70여 개 명부의 존재를 인정했었는데, 이 가운데 일부를 우리 정부에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일본이 내부조사를 마친 자료 19건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고, 남은 자료도 조사를 마치는 대로 넘겨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키시마호는 해방 직후 강제 징용자를 비롯해 재일 한국인 수천 명을 태우고 일본 아오모리 현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출항 이틀 차, 교토 지역으로 항로를 튼 뒤 선체 밑 부분에서 의문의 폭발이 일어나 그대로 침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일본은 해저 기뢰를 건드려 난 사고라고 발표했지만, 여러 석연찮은 정황에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국 / 故 김시형 우키시마호 희생자 아들(지난해 3월) : 생존자들이 와서 하는 얘기가, 일본이 배를 폭파했다는 얘길 분명히 했어요. 일본 사람들이 떠나자마자 배가 폭파되더라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일본이 그동안 승선자 명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던 탓에 정확한 희생자 수도 불명확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승선자 3천7백여 명 가운데 52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, 유족들은 승선자 7천여 명 가운데 3천 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희생자 유족들은 가족이 배에 탑승했다는 입증자료를 구하지 못해 위로금 지급이나 피해 인정에서 번번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근거 자료를 피해자 구제와 사건 진상 파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파악된 승선자 수 등 구체적인 자료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, 실제 진상 규명 등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 <br /> <br />디자인 : 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90520472364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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