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증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·야·의·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의료계에 일단 들어와서 논의를 시작하자며 대화 참여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는 이번 주부터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, 의료계의 강한 반발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야가 큰틀에서 합의한 '여·야·의·정 협의체 구성' 논의로 의정 갈등을 둘러싼 대화 분위기가 조금씩 조성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환영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해 합리적 안을 제시한다면 '제로베이스'에서 논의가 가능하다고 대화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대통령실은 의료계에서 의대 증원에 대한 '통일된 안'을 갖고 와야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협의체에 들어오는 의료계 단체에 대표성을 부여할 것이고, <br /> <br />통일된 안이 아니더라도 일단 협의체를 통해 제시하는 숫자라면 그 규모가 어떻든지 충분히 검토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기류 변화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상윤 / 대통령실 사회수석 (지난 6일) : 저희가 제시한 2천 명이라는 숫자에 구애됨 없이 합리적인 안을 가져오면 논의하겠다는 방침이고요. (협의체에) 의료계 대표가 나와서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면 충분히 논의 가능하다…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이번 주부터 야당과 협의체 참여 인원과 구성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추석 연휴 전 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첫 회의를 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의료계가 참여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여당이 중심이 돼 의료계와 계속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, 의료계에선 당장 내년도 증원 계획부터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미 증원이 확정됐고 입시가 진행 중이라 돌이킬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과 의료계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·차관 경질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도 대꾸할 가치가 없는 요구라고 분명히 선을 긋고 있어서 자칫 의료계가 빠진 채 여야정 협의체가 먼저 출범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최영욱 <br /> <br />영상편집: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9081804069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