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4명 숨진 ’오송 참사’ 이후 1년 2개월 만에 재개통 <br />통행 제한 불편…1년간 국민신문고 민원 230여 건 <br />애초 6월 재개통 예정…안전상의 이유로 연기 <br />안전설비 공사 중…4개 차로 중 2개 차로 재개통<br /><br /> <br />14명이 숨진 '오송 참사'가 난 궁평2 지하차도가 사고 1년 2개월 만에 다시 개통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시설 보강 작업으로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만 부분 개통했는데, 다음 달 말쯤 전면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차량이 지하차도 양방향을 통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, 1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오송 궁평2 지하차도입니다. <br /> <br />참사 이후 통행이 통제됐던 지하차도가 1년 2개월 만에 다시 개통한 겁니다. <br /> <br />참사 이전 하루 최대 3만 대의 차량이 통행했는데, 참사 이후 통제되면서 우회로 차량 정체가 심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최근 1년간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통행 불편 민원만 230여 건에 이른다고 충청북도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부분 재개통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선용 /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: 장기간 통제에 따른 도로 이용객들의 고충 해소 필요성을 모두 고려하여, 비상대피시설 설치 공사 중 부분 재개통을 하기로…] <br /> <br />애초 궁평2 지하차도는 참사 1주기를 앞둔 지난 6월 말 재개통 예정이었지만, 안전상의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개통이 잠정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안전설비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, 전면 개통이 아닌 4차로 가운데 2차로만 부분 개통한 겁니다. <br /> <br />안전시설은 최대 50m 간격으로 설치된 비상 사다리의 경우 12.5m 간격으로 조정되고, 터널 내 12개에 그쳤던 수난 인명 구조함도 14개를 추가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어린아이의 팔이 닿지 않는 높이에 설치됐다고 지적받은 2단의 핸드레일은 최대 11단으로 설치됩니다. <br /> <br />[김봉수 /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: 나이 드신 분들까지 편안하게 다 잡을 수 있는 그런 구조로 지금 (핸드레일) 2줄이지만 그 사이에 30㎝ 간격, 60㎝ 간격 이렇게 해서 터널 내에서는 6칸…] <br /> <br />충청북도는 안전시설 보강 공사를 거친 뒤 다음 달 말에 지하차도를 전면 재개통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원인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9131517596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