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벼농사 풍년인데 농민 한숨...수확 대신 갈아엎기까지 / YTN

2024-09-14 76 Dailymotion

올해 벼농사는 풍년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민 표정은 어둡습니다. <br /> <br />쌀값 폭락이 원인인데, 멀쩡한 논을 갈아엎기까지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확을 앞둔 논에 콤바인 대신 트랙터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알이 잘 익어 고개를 숙인 벼를 사정없이 갈아엎습니다. <br /> <br />3,000㎡ 논이 30분 만에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10개월째 추락하는 쌀값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21만7천 원이었던 80kg 쌀 한 가마 가격이 지난달 17만7천 원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쌀값 폭락으로 벼를 수확해도 농민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. 이 때문에 애써 키운 벼를 이렇게 갈아엎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료와 기름값 등 생산비는 치솟는데, 쌀값은 갈수록 떨어져 수확해 팔아도 손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승렬 / 농민 : 농민으로서는 농사짓는 것이 자식을 기르는 것과 마찬가지인데, 갈아엎는다는 것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.] <br /> <br />농민들은 정부가 쌀값 폭락 원인을 쌀 소비 감소라고 주장하지만, 진짜 원인은 해마다 들어오는 40만 톤 넘는 수입쌀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쌀값 안정화를 위해 햅쌀 10만 톤을 사료용으로 처분한다는 정부 대책은 전례가 없다며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덕수 / 강원 춘천농민회장 : 묵은 쌀을 수매하고, 갓 나온 햅쌀을 가축에게 먹이는 것이 과연 정부가 할 짓인가?] <br /> <br />창고마다 시장에 풀리지 못한 재고 쌀이 가득한 상황. <br /> <br />참다못한 농민들은 전국 곳곳에서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고 있고, 팔지 못한 쌀을 싣고 거리로 나와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(쌀 수입)중단하라! 중단하라! 중단하라!" <br /> <br />쌀농사 풍년에도 웃지 못하는 농민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성도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9150615120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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