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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5년 동업 '끝'...고려아연 vs 영풍 '경영권 전쟁' / YTN

2024-09-19 9 Dailymotion

비철금속 제련 세계 1위 기업인 고려아연에서 경영권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 씨 가문과 장 씨 가문이 75년간 이어온 동업이 깨졌는데요. <br /> <br />모기업 영풍그룹과 손잡은 MBK파트너스는 현 경영진이 재무 건전성 악화를 불러왔다고 주장했고, 고려아연 측은 결국 중국에 회사를 넘겨주게 될 거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 장병희, 최기호 창업주의 뜻으로 75년 동안 지켜진 영풍그룹과 고려아연의 공동 경영 원칙. <br /> <br />3세 경영에 접어든 뒤 핵심 계열사,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지난 13일, 영풍그룹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손을 잡고 추가 지분을 매입해 확고한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고려아연 측의 공세가 이어지자, MBK파트너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 경영진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광일 / MBK파트너스 부회장 : 현금을 물 쓰듯 하는 거다, 이거는. 일반 기업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. 이대로 가면 올해 말에는 이 회사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순부채 포지션으로 바뀝니다.] <br /> <br />특히 해외 M&A 실패 사례와 함께 최 회장의 SM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거론하며 경영권을 더이상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'토종 기업'임을 강조하며 중국에 회사를 넘기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 거듭 선을 그었지만, <br /> <br />고려아연 측은 MBK파트너스 일부 펀드에 중국 자본이 있다는 점을 적극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MBK파트너스가 인수할 경우 회사가 중국 배제를 중심으로 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대상이 돼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러아연 노조도 적대적 인수합병 반대 의사를 밝혔고, <br /> <br />제련소가 있는 호주 퀸즐랜드에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싸움에서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MBK파트너스는 일단 기관 투자자 등을 상대로 최소 7% 이상의 지분을 매수해 경영권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75년 동안 두 집안의 공동 경영으로 글로벌 1위 회사로 우뚝 선 고려아연, <br /> <br />3대 이르러 결별이 확실시된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온승원 <br />영상편집;윤소정 <br />디자인;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91919085513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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