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조작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던 넥슨이 소비자원의 집단분쟁조정 절차도 밟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넥슨은 분쟁조정 신청인뿐 아니라 피해자 80만 명 모두에게 총 219억 원을 보상해주기로 하고 내일(23일)부터 접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확률형 아이템은 캐릭터 능력을 높여주지만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지는 운에 맡겨야 합니다. <br /> <br />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의 능력치를 떨어뜨려 놓고도 이용자에 알리지 않아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16억 원을 부과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소비자원은 직접 피해자를 모집하며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조정위원회는 넥슨이 신청인 5천6백여 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.1%, 블랙큐브 사용액의 6.6%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형태의 넥슨 캐시로 지급할 것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넥슨은 이를 수락했고, 전체 피해자에게 보상하라는 권고도 받아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신청인들의 큐브 사용이 확인된 기간인 2019년 3월 1일부터 2년간 큐브 이용자 전체 80만 명에게 보상금 219억 원이 지급됩니다. <br /> <br />넥슨은 (9월 23일부터) 연말까지 홈페이지에서 보상 접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규 /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총괄과장 : 공정위 조치 이후에 소비자 피해구제까지 완벽하게 됐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될 수 있고요. 일반 유저들까지도 보상방안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분쟁조정의 실효성이 극대화된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민사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는 집단분쟁 조정 대상이 아닌데, 이번 건 관련 소송은 2심까지 결과 구매액의 5% 지급 판결이 나온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김준성 / 메이플스토리 관련 민사소송 제기자 : 전체 유저(이용자)에 대한 배상이 결정되고 받아들인 것 자체는 쾌거라고 생각하고요. 배상액이 (이용액의) 3%, 6% 그렇게 나왔잖아요. 솔직히 넥슨이 사기 친 그 행위에 비해서는 여전히 좀 적은 퍼센트 같다….] <br /> <br />공정위는 넥슨 외에도 6개 게임사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조작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소비자 분쟁 해결을 위해 해외 게임사도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하고, 문제를 일으킨 게임사가 자진 시정방안을 제시해 신속히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제도를 담은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9221207507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