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 측과 고려아연의 장외 여론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려아연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인수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, 영풍 측도 맞불 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려아연의 핵심 기술진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솥밥 식구였던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를 막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제중 / 고려아연 부회장 (최고기술책임자) : 그들은 우리 기술, 우리의 미래, 우리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습니다. 우리는 절대로 이런 약탈적 행위를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부회장은 40여 년 동안 고려아연의 성장을 함께해온 인물로 지금의 고려아연은 현 경영진과 기술자들, 임직원들이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영풍의 장형진 고문을 겨냥해 경영에 실패했다고 날을 세우며 누가 고려아연을 경영해야 하는지 따져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제중 / 고려아연 부회장 (최고기술책임자) : 석포제련소 경영 실패로 환경오염과 중대재해를 일으켜 국민께 빚을 지고 이제 와서 기업사냥꾼인 투기 자본과 손잡고 고려아연을 노리고 있습니까?] <br /> <br />또 경영권이 MBK에 넘어가면 핵심 기술도 중국에 넘어갈 것이라며 핵심 기술진은 모두 퇴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려아연이 반격에 나서자 영풍과 MBK도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MBK는 선제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핵심 기술 유출과 중국 매각은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광일 / MBK파트너스 부회장 (지난 19일) : 중국에 매각하지 않습니다. 현재로썬 그럴 단서가 없고요.] <br /> <br />여기에 영풍은 고려아연이 MBK를 중국계 자본이라고 흑색선전하더니 정작 일본의 전범 기업과 손잡으려는 모순적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려아연과 영풍·MBK가 지분을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장외전도 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정치윤 <br /> <br />디자인;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9241810499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