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출 규제 후 호가 올린 전세 매물 품귀 현상 <br />8월 서울 아파트 3.3㎡당 전세가, 20개월 만에 최고 <br />정부 대출 규제 강화되며 전세대출 문턱도 높아져 <br />일부 전세수요, 반전세나 월세로 옮겨가는 분위기<br /><br /> <br />가을 이사철인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오르고 매물은 줄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세가격이 치솟으면서 반전세나 월세로 눈을 돌린 실수요자들도 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. <br /> <br />지난 3일 전용면적 75㎡ 전세 가격이 7억5천만 원에 실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5개월 새 1억 원이 뛴 겁니다. <br /> <br />가을 이사철이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엔 이렇게 호가를 올린 전세 매물조차 부쩍 귀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 서울 서대문구 공인중개사 : 매매가가 올라가는 반면 전세 구하시는 분은 많고 대출 규제는 나오고 하니까 매물이 줄어드는 현상을 2개월 전부터 느꼈던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다른 지역 주요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 흐름이 뚜렷한 모습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,3㎡당 전세가격은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이렇게 가격은 오르는데 시장에 풀린 전세매물은 줄어들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의 경우 올 초와 비교해 19% 가까이 줄어든 2만8천여 건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에서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진 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권이 전세대출 문턱까지 높인 상황. <br /> <br />아파트 전세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일부 전세수요가 반전세나 월세로 옮겨가는 분위기마저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[윤수민 /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: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이 부족한 상황입니다. 이런 수요의 집중을 피해서 반전세나 월세 등으로 이동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월세 시장까지 들썩일 거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권석재 <br />디자인 : 이가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92605144993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