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…교육부 "교육 책무 외면" <br />의대 학장에게 휴학 승인 권한…"독단적인 결정" <br />교육부, 의대 동맹휴학 승인에 강한 유감 표명 <br />"학사 정상화 노력 무력화…감사 통해 엄중 문책"<br /><br /> <br />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에 대해 서울대가 처음으로 휴학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'동맹휴학 불가' 방침을 어기고 의대 학장이 독단적으로 휴학을 승인했다며, 다른 대학으로 휴학 승인이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가운데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의대 학장이 학교 시스템에 신청된 1학기 휴학계를 결재했는데, 사전에 대학본부나 교수들과 협의는 없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의 경우 휴학 승인 권한이 학장에게 있어서 독단적인 결정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해당 학장은 평소에 '의사 책무'를 강조하며 최근까지도 학생들의 복귀를 설득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"학생들이 안 돌아올 것 같다", "돌아오더라도 4달간 1년 치를 가르칠 가능성이 없다"는 등 의대 여론에 부담을 느낀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교육부는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이 정당한 사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(지난 6월) :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여 집단적으로 진행한 동맹휴학 신청에 대하여 대학의 승인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교육부는, 지속적인 협조 요청에도 독단적으로 휴학을 승인한 것은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해야 할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부와 대학이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해 지속한 노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, 즉시 감사를 벌여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처럼 일부 대학의 경우 학장에게 휴학 승인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, 다른 의대들의 동요 가능성을 의식해 대학들을 상대로 의대생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게 협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전자인 <br />디자인: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0122160464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