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일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이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으로 거론되는 사피에딘을 겨냥한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동시에,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전방위로 공격을 퍼부어, 인명 피해가 느는 것은 물론, 중동 지역 확전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국제공항 인근, 큰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밤하늘로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일촉즉발의 상황이지만, 비행기는 검은 연기를 뚫고 공항으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어느덧 동이 트고, 간밤 공습이 휩쓴 흔적은 더 선명히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이스라엘이 연일 베이루트를 공격하는 건 헤즈볼라의 새 수장으로 거론되는 하심 사피에딘을 노린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헤즈볼라가 창설됐을 때부터 조직원으로 활동해 온 사피에딘은 이스라엘에 살해된 전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촌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하심 사피에딘 / 헤즈볼라 집행위원장 (9월, 호출기 폭발 사망자 장례식) : 신의 뜻대로 형벌이 내려질 겁니다. 내일 저항의 주인께서 말씀하실 거라서, 말을 많이 하지 않겠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이스라엘의 폭격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레바논 각지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파이낸셜타임스는 위성 레이더 분석 결과,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시작되고 2주 동안 레바논 전역에서 건물 3천여 채가 부서지거나 훼손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인 피해도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수는 이미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전쟁 당시를 넘어 최근 30년 사이 최악이 됐고, 피란민도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[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/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: 세계보건기구 직원을 포함한 보건·인도주의 활동가들은 매우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제한된 물품으로 놀라운 일을 해왔습니다. 하지만 의료진이 계속 공격받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공습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그간 주로 드론을 사용해온 서안 공격에 전투기를 동원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임현철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041845152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