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외동포 700만 명 시대! <br /> <br />전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한인들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뉴질랜드는 부모님의 나라, 한국을 마음속에 품고 우리말 뮤지컬에 도전하고 있는 동포 학생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한인들의 다양한 삶을 소개하는 '글로벌코리안'. <br /> <br />이번 시간엔 뉴질랜드 한글 학교에서 한국어 창작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한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한글 학교. <br /> <br />재외동포,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모여 한국어를 배우는 이곳에서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지한 표정으로 머리를 맞댄 학생들, 무언가 비밀스러운 회의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"중요한 역할인데 대사가 별로 없는 것 같아." <br />"좀 더 추가하는 게 낫겠지." <br />"간신은 그래도 여기 뒷부분에 분량이 많으니까…." <br /> <br />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며 세심하게 장면을 점검하는 학생들. <br /> <br />지난 5주간 직접 기획한 한국어 뮤지컬 '콩쥐팥쥐'의 완성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이한 점은 한글 학교 졸업을 앞둔 고학년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, 아직 한국어가 서툰 후배들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유리안·양영은 / 오클랜드 한국학교 11학년·10학년 : 저희 중학생 아이들이 리더가, 멘토가 되어서 어린 동생들을 지도해서 가르쳐주고 나아가는 건데 대본을 쓰면서 어휘력도 많이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었구요.] <br /> <br />"최대한 많이 쓰는 것 같은 사자성어 '권선징악'이나 또 속담 '밑 빠진 독에 물 붓기' 이런 식으로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몇 개 넣었어요. 많이 듣고 배우라고." <br /> <br />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한글 학교인 이곳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는 약 820명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들에게 한국어는 단순한 언어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에서 태어나 자랐지만, 한국에 있는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지키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익힌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면서 대사를 외우고, 발음 연습을 거듭하는데요. <br /> <br />뮤지컬 무대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[임마루 / 오클랜드 한국학교 4학년 : 저 황소 역할 맡았어요. 한 번 그냥 내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거 해보고 싶었어요. 이번 연극을 통해서 자신감을 더 줬어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141109033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