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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무석이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"...칠곡 할매 빈소 울려퍼진 '추모의 랩' [지금이뉴스] / YTN

2024-10-17 25 Dailymotion

평균연령 85세로 구성된 칠곡 할매 래퍼 그룹 '수니와 칠공주'가 어제(16)일 멤버인 서무석 할머니(87)의 빈소를 찾아 추모 공연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힙합 모자와 헐렁한 티셔츠, 거미 모양의 금속 장신구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서무석 할머니의 영정사진 앞에서 할머니들은 여고생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'써니'의 한 장면처럼 서 할머니만을 위한 추모 공연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멤버들은 음악이 흘러나오자 준비해온 단체 안무와 함께 랩 공연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눈을 감고 랩을 읊조리거나 덩실덩실 춤을 추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서 할머니와의 마지막 완전체 공연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가사에는 80여 년 세월 속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눌려있던 그들의 애환이 담겨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니와 칠공주는 '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' 노래를 '무석이 빠지면 랩이 아니지'로 바꿔 부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할머니들은 흥겨운 몸짓으로 랩을 했지만, 이내 영정 사진을 보고 울먹거렸습니다. <br /> <br />곁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유가족들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'수니와 칠공주' 멤버로 활동한 서 할머니는 올해 1월 림프종 혈액암 3기를 진단받고,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서 할머니는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 멤버로 활동하지 못할 것 같아 가족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매주 2회 연습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 '한글주간 개막식' 무대에 오른 뒤 급격히 병세가 악화했는데, 6일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암이 폐렴에 전이됐습니다. <br /> <br />할머니는 15일 오전 8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87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서 할머니의 장녀 전경숙 씨는 "평생 누리지 못했던 천국 같은 1년을 보내고 떠나셨다. 마지막까지 대환영을 받고 가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박선영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박선영 (parks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1711143071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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