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고도 이를 보도하지 않고 있던 북한이 이틀이 지난 오늘 대내외 매체에 관련 소식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대한민국을 적대 국가로 규정한 헌법의 요구에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, 북한이 '적대적 두 국가' 선언과 관련한 헌법 개정을 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남부 국경 동·서부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폐쇄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들의 주권행사영역과 대한민국의 영토를 철저히 분리하기 위한 단계적 실행의 일환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폐쇄된 구간은 동해선이 지나는 고성군과 경의선이 지나는 개성시 일대 도로와 철길 각 60m씩이라고 해, 도로뿐 아니라 철도까지 함께 폭파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같은 조치가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 국가로 규제한 헌법의 요구라고 표현했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북한은 지난 7일과 8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을 개정했는데, 김정은이 지시했던 '통일 표현 삭제'나 '영토 조항 신설' 등이 반영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오늘 이 같은 주장을 펼치면서, 김정은의 '적대적 두 국가론'을 반영한 개헌이 일부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오늘도 헌법에 영토 조항을 신설했는지 등 민감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북한이 우리 군이 촬영한 화면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북한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도 같은 기사를 실으면서,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석 장도 함께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화면을 잘 보시면요, 왼쪽이 오늘 북한이 공개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그제 우리 군이 촬영해 공개한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동해선 폭파 모습으로, 우측에 나타난 파란 표지판과 흰색 가로등이 일치하고, 또 연기가 퍼지는 모양도 비슷하죠. <br /> <br />이틀 전 폭파 당시 경의선에선 북한군의 촬영 모습이 식별됐었는데, 동해선에선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북한이 우리 화면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, 군도 이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과 관련한 개헌을 시사한 데 대해, 우리 정부는 반통일적 반민족적 행위라고 강력히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01714020093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