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'대한민국은 제1 적대국이자 불변의 주적'이라는 내용을 헌법에 명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또 대한민국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심각한 시대적 착오라며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을 폐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현준 기자! <br /> <br />연말 당 전원회의 결과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나온 내용으로 보이는데, 먼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 헌법에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,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교양사업을 강화한다는 것을 명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은 어제(15일)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자리에 참석한 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헌법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또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짓기 위한 법률적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어 헌법에 있는 '자주, 평화통일, 민족대단결'이라는 표현들이 이제는 삭제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반영해 공화국 헌법이 개정돼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이 또 남북회담이나 교류업무를 담당해온 조평통 같은 대남기구를 폐지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은 최고인민회의에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, 그리고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는 남북대화와 협상,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이들 기구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이 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약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하나의 민족, 하나의 국가, 두 개 제도에 기초한 북한의 조국통일 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'흡수통일'과 '체제통일'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과는 언제 가도 통일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대남 기구 정리를 언급한 이후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 앞서 북한의 대남 국영 라디오인 '평양방송'도 중단했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1160945276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