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북단 접경지인 파주시 민통선 내 대성동 마을의 주민들이 대남방송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20일 넘게 이어진 대남방송에서 동물 울움 소리, 귀신 소리 등이 흘러나와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파주시는 지난 18일 임진각 내 민방위 대피소에 이동 시장실을 열고, 접경 지역 주민의 피해 청취와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비무장지대 내 소재한 대성동 마을과 통일촌, 해마루촌 등 민통선 마을 주민 30여 명은 이동 시장실을 찾아 최근 극심해진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주 접경 지역 일대는 최근 들어 긴장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, 또 남북의 확성기 방송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탓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월 28일부터 현재까지 20일 넘게 대남 확성기 방송을 지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제껏 들어본 대남 방송 중 소음 강도가 가장 높다고 주민들은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우, 들개, 까마귀 등 동물의 울음소리부터 쇠뭉치를 긁는 소리, 기계 돌아가는 소리 등 소름 끼치는 소리가 밤낮없이 들려와 주민들 대부분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주민은 "이전 대남방송은 사람 말소리였는데 이번에는 기괴한 소음으로 고문하는 수준"이라며 "정신병이 걸릴 지경"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방음벽을 설치하거나 잠을 잘 수 있는 임시 거처를 마련해 줘야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와 파주시는 이같은 북한의 확성기 방송이 민간 단체들의 '대북 전단 살포'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김경일 파주시장은 "시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,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"이라며 “위험구역 설정으로 부여된 지자체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, 대북 전단 살포 행위 적발과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는 지난 16일 "대북 전단 살포시 북한의 포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"며 파주와 연천·김포 등 3개 시군을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한 위험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박선영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박선영 (parks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2114013317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