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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독 더웠던 여름...수확철 농작물 '고온 피해' 속출 / YTN

2024-10-21 0 Dailymotion

올여름 유난히 무더웠던 탓에, 수확에 들어가야 할 농작물들의 고온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낙과 현상이 일어나고, 덜 익은 상태로 남은 포도는 아예 수확 자체를 포기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김기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과수원 바닥에 배들이 태풍이라도 맞은 듯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 떨어진 배는 곳곳이 검게 썩어버렸고, 노랗게 익어야 할 배는 빨갛게 돼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올여름 35도를 웃도는 폭염 탓에 생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, 나무가 스스로 배를 떨어뜨리는 자연 낙과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간신히 나무에 매달려있는 배들도 멀쩡한 것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나무에 달린 배를 따봤습니다.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안에는 완전히 썩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농가에서만 절반에 가까운 배가 피해를 봤는데, 즙으로 만들 수도 없을 만큼 상품성도 잃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창 막바지 수확을 해야 하는 시기지만, 폭염에 1년 농사를 망쳐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자유 / 배 과수농가 농민 : 100박스 까면 많은 농가는 한 50%. 적은 농가도 한 30% 정도 피해를 봤다고 보여요. 계속 과수 농사를 져야 하나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아 들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포도밭도 피해를 본 건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이미 수확을 마쳤어야 할 시기지만, 줄기에는 포도가 여전히 덜 익은 상태로 매달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 기온이 17도 안팎까지 떨어져야만 검게 착색되지만, 긴 열대야가 이어진 탓에 포도알이 빨갛거나 푸른색을 띤 채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농가는 아예 수확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자 / 포도 농가 농민 : 색깔이 어느 정도 오다가 날이 어느 정도 선선해야 하는데 날이 뜨겁고 햇볕이 많이 들어오니까 얘네들이 그냥 새파랗게 그냥 있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간 감도 무더위 탓에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알이 큰 상급 제품을 찾기가 힘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무더위를 이겨내고 수확의 계절이 왔지만, 뒤늦게 드러나는 폭염 피해에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0220452434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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