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을 찾은 15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사고가 났던 골목을 찾아 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. 김이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이태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민들이 그곳을 많이 찾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로 참사가 일어났던 골목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두 시간 정도 전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참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줄을 서 순서를 기다렸다 한쪽에 준비된 국화를 헌화하고 향을 피우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. <br /> <br />먹을거리와 꽃다발을 놓거나 떠난 이들의 평안을 바라며 유가족을 위로하는 내용의 메시지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때 위령제가 진행돼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한참 동안 고개를 숙여 묵념하거나 조용히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참사 목격자 : 이쪽 골목은 못 보겠더라고요. 그때 생각했던 것보다 지금 보니까 훨씬 골목이 많이 좁고, 돌아가셨던 분들 생각하면 많이 슬프고 평안하셨으면 좋겠다라는….] <br /> <br />[안드레아 몰 / 스위스 : 재미있고 행복하게 핼러윈을 축하하러 나간 사람들이 결국 이런 재난을 겪게 된 건 마음이 몹시 아프고 슬픕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추모 행사도 진행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먼저 30분쯤 뒤인 저녁 6시 34분에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구술기록집을 함께 읽는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6시 34분은 참사 당일 최초로 112신고가 접수된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저녁 7시에는 녹사평역 광장에서 추모와 애도의 메시지를 낭독하는 문화제도 열릴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희생자 유가족과 지인, 생존자뿐 아니라 마음을 함께하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전 11시에는 국회에서 2주기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,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중구에 마련된 분향소인 '별들의 집'에서도 지난 1주일 동안 문화제와 포럼, 추모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도 희생자 유가족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YTN 김이영입니다. <br /> <br />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2918114841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