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노동당 정부가 총선 후 첫 예산안에서 기업과 부유층 등을 주 대상으로 3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증세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연간 400억 파운드, 약 71조5천억 원 규모의 증세와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브스 재무장관은 전임 보수당 정부로부터 악화한 재정과 공공 서비스를 물려받았다며 "재정 안정을 복구하고 공공 서비스를 재건하겠다"고 예산안 취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경제 성장을 이끌 유일한 길은 투자"라며 세수와 차입을 공공 투자에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싱크탱크 재정연구소는 국내총생산, GDP의 1.25%에 이르는 증세 규모 400억 파운드는 지난 1993년 보수당 정부 이후 30여 년 만에 최대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증세안은 대부분 기업과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는 내년 4월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부터 기업이 근로자 급여에 대해 국민보험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급여 기준을 낮추고, 부담금도 급여액의 15%로 1.2%포인트 높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모펀드 매니저의 거래 이익에 부과하는 세금은 28%에서 최고 32%로 높이고, 개인이 주식 등 자산을 매각할 때 내는 자본이득세는 최고 24%로 높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현재는 상속세 과세 대상이 아닌 상속 연금을 2027년부터 과세 대상에 포함하고, 농장에 대한 상속세 감면 혜택 축소 등 상속세 조정을 통해 추가 세수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브스 재무장관은 최근 신설한 국부펀드를 통해 700억 파운드, 125조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310219519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