납북 단체·반대 주민 집회, 1시간 동시 진행 <br />경찰, ’충돌 방지’ 위해 양측 사이 경찰 차벽 설치 <br />반대 단체 일부 회원, 집회 장소 넘어와 제지당해<br /><br /> <br />납북자 단체가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시에서 예고했던 대북 전단 살포를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단 살포에 반대하며 맞불 집회에 나선 주민들과 충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윤웅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6·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납북자 단체가 오늘 대북 전단 살포를 취소했는데, 지금 현장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는 납북 단체들과 이를 반대하는 인근 주민과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오전 10시쯤부터 동시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1시간여 동안 진행된 집회에서 양측은 각자 대북 전단 필요성과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양측 충돌을 막기 위해 사전에 양측 집회 장소 사이에 버스 차벽을 세워서 공간을 분리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 통제가 이뤄지면서 우려했던 양측의 직접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반대 단체 일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며 경찰이 설치한 저지선을 밀면서 경찰력이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일부 반대 단체 회원이 납북 단체 집회 장소로 넘어가면서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납북자 단체인 '납북자 가족모임'은 오전 11시 대북 전단 5만 장을 살포할 계획으로 이곳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북 전단을 띄울 예정이었지만, 조만간 다시 추진하겠다며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체는 북한이 대남방송이나 쓰레기 풍선 살포를 멈추는 게 먼저라며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돌연 계획을 변경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납북 단체가 전단 살포를 계획하자 파주 민통선 마을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은 트랙터를 몰고 집결하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대북 전단 살포로 북한이 대남 확성기의 소음 강도를 높이는 등 피해가 막심해 일상생활과 생업이 무너지고 있다며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는 납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시도를 즉각 중단시키겠다며 특별사법경찰 70여 명을 투입했는데요. <br /> <br />전단 살포를 취소하면서 단속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천 여명의 경력을 투입하고 소방당국도 구급차 등을 동원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큰 충돌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311151327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