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통화 녹취’ 파장…대통령실 "당선인 신분 통화" <br />"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통화 아니었다" <br />"이준석 당시 대표도 문제 없다 해" 관련 내용 첨부<br /><br /> <br />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와 관련해, 대통령실은 통화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윤 대통령이 공천에 관여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명 씨의 통화 내용도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다는 입장이지만, 내부적으론 윤 대통령이 참모진과 긴급 오찬 회동을 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한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통령실은 문제의 통화 녹취가 이루어진 시점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전, 즉 '당선인' 신분이었단 점부터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윤 당선인은 공관위의 보고를 받은 적도,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,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와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둘러싼 통화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'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다'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명태균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윤 대통령이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이준석 당시 당 대표도 최근 SNS에서 최고위에서의 전략공천 결정은 문제가 없다고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며 관련 내용을 첨부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탈당해 현재 다른 당에 가 있는 전 대표의 입장까지 인용한 데에는 '공천 개입' 의혹을 철저히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통화 공개 이후 윤 대통령은 정진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참모진 10여 명과 긴급 오찬 회동을 하며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명 씨와 통화한 사실 자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선 축하 인사가 수백 통씩 오는 가운데 전화를 받은 것 같다며, 대선 초반 관계가 있다 보니 전화를 받은 것 아니겠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찬에 참석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이 이런 녹취가 공개된 데 대해 황당하고 어이없어한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야당은 공세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분위기라, 향후 파장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강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최영욱 정태우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디자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0312142155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