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 육성 통화 녹음의 파장이 여권의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용산을 향해 '쇄신 압박'을 이어가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녹취 공개 이후엔 숙고에 들어간 모습인데, 과연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게 될까요?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의 '육성' 공개 이후 한동훈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달 31일) : (대표님, 민주당이 녹취를 공개했는데요.) ….] <br /> <br />녹음 파일 공개 하루 전, 특별감찰관 관철 의지를 거듭 분명히 하며 매듭짓고 갈 건 매듭짓고 가잔 모습과는 사뭇 다른 행보입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달 30일) : 제대로 평가받고 그에 터 잡아서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겨울이 오기 전에 11월에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당혹감을 넘어 적잖은 위기감에 휩싸였단 분석도 나오는데, 이는 한 대표와 친한계를 넘어 친윤계까지, 여권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통화 당시 윤 대통령은 '당선인' 신분이었기에 공천 의견 개진도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는 반박도 나오지만,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31일) : 아시다시피 그 일시는 대통령 취임하기 전에 당선인 신분에서 대화였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탄핵 사유가 되지도 않고요.] <br /> <br />'대선 경선 이후 명 씨와의 통화는 없었던 기억'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이 번복된 점 등을 고려하면 위법 여부는 되려 본질이 아니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당 지도부가 섣부른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[추경호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1일) :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부분이고,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기가 아직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당내에선 일단, 용산 대통령실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해야 하지만, 윤 대통령이 무너지면 차기 대선은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류입니다. <br /> <br />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해 꺼냈던 '특별감찰관' 카드가 동력을 잃었단 평가 속, 한 대표가 내놓을 해법이 무엇인지 정치권 시선이 쏠리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친윤계에선 당의 위기를 인정하면서도 그 해법이 대통령실과 다시 각을 세우며 압박하는 방식은 아니어야 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세 / 국민의힘 의원 (1일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1020454090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