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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3세 수능 도전..."할머니도 대학 간다!" / YTN

2024-11-12 464 Dailymotion

내일(14일) 치러지는 수능시험 응시자 가운데는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도전자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80대 할머니부터, 교도소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소년수까지, 조금은 특별한 학생들을 표정우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만학도들이 다니는 평생 학교인 서울 일성여고 교문 앞에 이른 아침부터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"엄마도 대학 간다. 일성여고 파이팅!" <br /> <br />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늦깎이 고3 선배들을 위해 1·2학년 후배들이 힘을 불어넣습니다. <br /> <br />교장 선생님은 '찰싹 붙으라'는 의미로 찹쌀떡을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수능을 응시하는 107명의 만학도들을 응원하기 위한 떡 전달식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에서도 최고령 응시자는 여든셋의 나이로 수능을 치르는 임태수 할머니입니다. <br /> <br />2년 동안 성실히 공부해 이미 수시전형으로 대학교 두 곳에서 합격장을 받았지만, 태어나 처음 치르는 시험인 만큼 마지막까지 수업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며 되새깁니다. <br /> <br />[임태수 / 수능 최고령 응시자 : 못했던 공부를 애들 다 키워서 대학 다 보냈고, 그래서 지금 수능 보는데 너무 재밌어요. 모든 면에서 배우는 게 정말 좋죠. 늦게나마 너무 즐겁고 재밌고 좋아요.] <br /> <br />서울 남부교도소에서는 푸른 수형복을 입은 소년수들이 막바지 공부에 열중합니다. <br /> <br />수업에 집중을 못 하고 한눈을 팔았던 건 옛말,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아침부터 밤까지 꼼짝하지 않고 공부를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[홍정환 / 서울 남부교도소 교도관 : '나는 이제 인생이 잘못됐어. 끝났어'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수형자이자 소년 교육생으로 대하다 보니까 변하는 거죠.] <br /> <br />[방가빈 / 자원봉사자 (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) : (처음에는) 자세도 조금 불량하고, 가끔은 살기 어린 눈빛을 보일 때도 있었는데요. 지금은 지적했을 때도 '네 알겠습니다. 고쳐보려고 노력 중입니다'라고 할 때 보람을 느끼면서 애들이 바뀌는구나.] <br /> <br />10명 남짓 탈북민 가정 학생들이 모인 교실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수능 수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국어 문제도, 어려운 공식으로 가득한 수학 문제도, 남들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합니다. <br /> <br />[김도윤 / 탈북민 가정 학생 : 배운 만큼 다 발휘할 수 있게, 아쉬움이 없도록 수능을 치르고, 대학을 잘 들어가는 게 목표입니다.]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표정우 (pyojw032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1306353338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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