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진행 : 김선영 앵커 <br />■ 출연 :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NOW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◇앵커> 많은 분들이 또 놀랐던 건 그러면 살해 초범인데 이렇게 시신을 훼손까지 할 생각은 어떻게 할 수 있나. 그 끔찍함에 놀랄 수밖에 없거든요. 이렇게 시신 훼손까지 이어진 건 어떤 심리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? <br /> <br />◆이웅혁> 두 가지가 있는 것이죠. 일단 시신을 완전히 소각시키고 찾지 못하게 해야 이 범죄의 용의자가 누구인가를 밝히지 못하게 하는 시작이 되겠죠. 즉 검거를 피하기 위한 그런 방안, 이것이 하나 있는 것이고요. <br /> <br />또 두 번째는 사실상 심리적으로도 여러 가지 형태의 내연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나름대로의 불만, 폭력적인 표현 등을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사실상은 만족시키려고 하는 이런 연구 결과가 많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까 지금 8개의 비닐봉지가 북한강에서 발견이 되었던 것입니다. 그러니까 이것도 그대로 버리지 않고 떠오르게 되면 이 시신이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단초가 되다 보니까 아예 떠오르지 못하도록 이 비닐봉지에 무거운 돌도 함께 넣어서 유기하게 된 거죠. <br /> <br />◇앵커> 굉장히 치밀했던 거군요. <br /> <br />◆이웅혁> 네,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부패가스가 생기게 되면 떠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돼서 약 일주일 지난 시점에서 11월 2일이죠, 아마 고등학생이 발견을 해서 신고를 한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. <br /> <br />◇앵커> 신상공개를 막아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낸 부분과 이런 부분을 봤을 때 본인의 명예에 집착하는 부분도 있다,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. <br /> <br />◆이웅혁> 이건 누구나가 사실 자신의 체면에 대한 손상, 또 용의자가 누구인가 알려지게 되는 나름대로 압박감에 대한 표현인 것이죠. 더군다나 지금 장교이고 또 국가 안보를 지키는 그런 사람이 살인범이 됐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본인이 느낄 때의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동이 돼서 그래서 5일간의 유예제도, 이 5일간의 신상정보 유예제도가 올 초부터 새롭게 생긴 제도입니다. 그런데 이 새롭게 생긴 제도를 이용해서 바로 공개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었던 것이죠. 결국은 법원에서 용인되지 않았던 사항이기는 합니다마는. <br /> <br />◇앵커> 이런 일을 저질러놓고 본인의 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1131430220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