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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국 '혹성 탈출'·영국 사슴 급증...코로나19 탓? / YTN

2024-11-15 163 Dailymotion

코로나19 팬데믹은 종식됐지만, 그 여파는 인간과 야생동물의 관계에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에선 원숭이들이 영화 '혹성 탈출'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고, 영국에선 야생 사슴이 지난 천 년 이래 가장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째서인지,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숭이들이 차량 적재함에서 태연히 과일을 훔쳐 먹습니다. <br /> <br />차주가 과일 봉지를 멀리 던져 버리자, 다른 원숭이까지 재빨리 모여듭니다. <br /> <br />태국 방콕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롭부리는 원래 '원숭이 도시'로 유명했는데, 지금은 원숭이가 골칫거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빈집을 차지하고, 자기들끼리 싸우는 데다, 사람도 공격해서 안전을 위해 새총을 지니고 다니는 주민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지랏 부아프로맛 / 롭부리 주민 : 우리는 매일 집 안에 갇혀 있어야 하고, 집 안에서도 자유롭지 못합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봉쇄 기간 사람들의 먹이 주기가 끊기자, 굶주린 원숭이들이 더 거칠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당국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며 개체 수 조절에 나섰지만,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[에드윈 윅 / 태국 야생동물 보호재단 설립자 : 정부, 특히 지방 정부에 말도 안 되는 걸 당장 중단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으라고 요구하고자 합니다. 수컷이 아닌 암컷을 중성화해야 한다고요.] <br /> <br />영국의 야생 사슴 수는 지난 천 년 사이 가장 많은 2백만 마리까지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슴 사냥이 줄고 사슴고기를 소비하는 식당들도 문을 닫은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벤 릭비 / 사슴고기 판매업자 : 식당과 술집이 문을 닫고 호텔도 문을 닫으면서 사슴고기 소비가 급감했습니다. 그동안 사슴이 대량 번식할 수 있었죠.] <br /> <br />사슴이 어린나무를 먹어치워 삼림을 훼손하고,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일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인간과 야생동물의 접촉 과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팬데믹, <br /> <br />종식 이후에도 야생동물의 삶에 영향을 주며, 인간에겐 현명한 공존법을 찾아내야 할 과제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1601292941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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