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질랜드에선 팬데믹 이후 디지털 활동에 관심을 쏟는 65살 이상 고령자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고립을 막고 가족이나 지인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SNS 등에 주목하는 건데요. <br /> <br />우리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대목인데, 고령자에게 무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도 하나둘 늘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섭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서관에 모인 사람들이 일대일 수업에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처음 접해보는 스마트폰 기능을 열심히 손으로 받아 적고 외국어 번역 기능을 배우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학생은 모두 65살이 넘는 노인들, <br /> <br />벌써 7년째 한 비영리 단체가 고령자들을 위해 진행하는 디지털 수업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안 맥그리거 / 79살·디지털 기술 학습자 : 이런 활동은 저와 같은 노인 세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. 노인들은 급속한 기술의 발전에 뒤처지기 쉽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고령 인구 비중이 나날이 증가하는 뉴질랜드, 오는 2050년대 이면 인구 25%가 65살이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됩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릴리 양 / 자원봉사자 : 보통 오실 때는 몇십 명씩 오세요. IT 시대가 됐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걸 잘 따라가는데 어르신들은 옛날에 그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시는 데 맞닥뜨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들이 많으니까.] <br /> <br />특히 지난 팬데믹 이후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고령층은 더 증가하고 있는데, 당시 강력한 봉쇄로 큰 고립감을 느끼면서 주변인과의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SNS 등에 주목한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 처음으로 열린 고령자 대상 '디지털 엑스포'에서는 천5백 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청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VR 기기 체험이나 OTT 서비스 등에도 큰 호응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휴 / 89살·행사 참가자 :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행사여서 좋았어요. 우리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아는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고령자를 위한 더 다양한 디지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매들린 볼 / '디지털 시니어' 팀장 : (온라인 교류는) 시니어들의 정신건강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칩니다. 사회적 관계가 정말 중요한데요. 그런 활동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(오프라인) 커뮤니티는 줄어들고 소셜 미디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섭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1603182221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