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에 이어 유럽산 공대지 미사일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8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"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리하게 놔둘 수 없다"며 "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타머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영국 외교 당국자는 유럽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미국의 사례를 뒤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km인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가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은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내부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월 스타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스톰섀도의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국경 너머의 군 막사와 물류기지, 공군기지 등을 공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섀도 미사일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작전반경은 250km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제공했지만, 확전 우려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무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제약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영국과 프랑스도 공동 개발한 공대지 미사일 스톰섀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지만, 미국과 동일하게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금지하는 조건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도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톰섀도 유도장치 기술을 제공한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의 미사일 수출과 사용 등에 대한 거부권을 지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 미국이 에이태큼스 사용 제한을 해제했기 때문에 더 이상 스톰섀도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반대할 명분이 없어졌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191017396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