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덕여대 ’공학 전환’ 논의 중단 합의…"수업 재개" <br />동덕여대 재학생 30% "공학 전환에 반대" <br />동덕여대 학교 측 "공학 전환 논의 잠정 중단" <br />"공학 전환 재논의시 입장문 미리 배포할 것"<br /><br /> <br />동덕여대가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과 학교가 합의를 이루면서, 학생들은 열흘 넘게 이어온 강의실 봉쇄를 풀고 학교 측은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닐에 씌워진 점퍼들 뒤로 동덕여대 본관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이 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건물 점거와 래커 시위 등을 벌여온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열린 학생총회에서는 전체 재학생의 30% 정도인 천9백여 명이 공학 전환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이 결과를 들고 면담을 요청하자 학교 측은 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동덕여자대학교 재학생 : 학교가 여기저기 조롱거리가 되는 게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, 그런 사태가 잠잠해지는 것 같아서 조금씩 안도 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학교 측은 공학 전환 논의를 재개할 경우,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의실 봉쇄가 모두 풀리면서 수업도 다시 진행될 예정인데, <br /> <br />학교 측은 대학원 건물은 강의실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정리됐고 나머지 건물은 재정비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면담으로 열흘 넘게 이어진 공학 전환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총학생회의 본관 점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월요일에 잡힌 면담에서 본관 점거 해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그동안 시위로 생긴 최대 54억 원의 피해 처리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만약 학교 측이 시설물 훼손에 대한 형사 책임을 학생들에게 묻는다면 학교 정상화는 다시 난항에 빠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유준석 <br />영상편집 : 온승원 <br />디자인 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212159491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