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사도광산도 약속 불이행 우려에 "이행 조치" <br />세계유산 등재 후 일본보다 우리가 급해진 모습 <br />일, 참석자와 추도사 등 우리 요청 대부분 거부<br /><br /> <br />사도광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우리 정부가 참석을 전격 취소한 사태를 두고 외교 전략 부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,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 때도 일본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데, 이번에도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부터 한 외교 당국을 놓고 책임론이 커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5년, 일본은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하면서도 우리나라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약속을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희생자를 기리는 정보센터는 군함도가 아닌 도쿄에 세워졌고, 강제성을 부인하는 자료가 버젓이 전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아직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지만, 정부는 이번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기원/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8월) : 군함도 때 합의한 것을 일본 정부가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똑같은 성격의 사도광산에 대해서는 우리가 등록을 동의해 줬지 않습니까?] <br /> <br />[조태열/외교부 장관(지난 8월) : 이행 조치를 확보했기 때문에 등재에 동의해 준 것 아닙니까?] <br /> <br />그러나 일본은 이번에도 세계유산 등재 이후 태도를 바꾸는 듯했고, 우리 정부가 오히려 급해지는 모습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한덕수/국무총리(지난 9월) : 유네스코 사무국과 세계유산위원국들을 중심으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도 당부하고 있고 일 측에는 우리와 했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. 또 계속 촉구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군함도 사태에 이어 또 일본에 뒤통수를 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가까스로 추도식 날짜가 잡혔지만, 우려는 잦아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일본 측은 야스쿠니 참배 이력이 있는 인사를 대표로 발표했고, 추도사에 진심 어린 사과를 넣어달라는 우리 요구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중요한 참석자와 추도사 합의도 없이 날짜부터 합의 한 우리 외교부에 질타가 쏟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강유정/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외교 무능과 정보 부재로 우리 측 인사와 유족을 혼돈에 빠뜨리고 일본에 제대로 된 대응도 못 한 겁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'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1241635231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