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집권 자민당이 아시아 국가의 집단 안보체제, '아시아판 나토'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시바 총리 취임 이후 잠잠한 듯했는데, 당내 회의에서 다시 논의에 불을 붙이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시바 일본 총리는 '아시아판 나토'의 필요성을 20년 넘게 꾸준히 강조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등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에도 집단 안보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시바 시게루 / 자민당 총재 후보 시절(지난 9월) : 유엔이 기능을 못하는 시대입니다. 지금의 아시아 지역에서 집단 안보 체제를 만들어 가는 것은 긴급한 과제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취임 이후에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 집권 여당을 중심으로 다시 논의가 살아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민당이 아시아 안보 관련 특명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아시아판 나토 창설을 둘러싼 논의를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명위원회는 이시바 총리의 지시로 신설됐습니다. <br /> <br />[오노데라 이쓰노리 / 자민당 정조회장 : 아시아판 나토나 미일 지위협정 개정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닙니다. 우선 제대로 논의를 거듭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아시아판 나토 체제를 위한 분위기와 환경을 차분히 구축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러 군사협력, 중국의 해양진출, 일본 영공 침범 등을 명분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집단 안보 체제는 관련 다른 국가가 침공을 받으면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헌법 개정해야 하는데, 주변국과의 마찰 등 현실적인 이유로 당내 부정적인 목소리가 아직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자간 협력에 부정적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에 취임한 이후 관련 논의가 얼마나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2922425050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