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, 정치권에 미칠 후폭풍은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여야 모두 긴급 의원총회를 여는 등 향후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데,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국방부 장관 즉각 해임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연결합니다,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단, 여당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시간 전쯤 한동훈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장동혁 최고위원과 서범수 사무총장, 박정하 비서실장, 정성국 의원, 한지아 의원 등이 참석했고, <br /> <br />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던 원내지도부도 회의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계엄 해제 발표 이후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, 대통령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하고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는 조금 전에 끝났고 한 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뒤에 결과를 설명하겠다며 자리를 떴습니다. <br /> <br />지도부는 긴급 의원총회가 끝난 뒤에 최종 방침을 정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당 내부는 국회에서 표결에 참여한 의원들과 비슷한 시각 당사에 있던 의원들 간 불편한 기류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투표한 의원 대부분은 한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데, <br /> <br />친한계를 중심으로는 원내지도부가 오락가락 공지하는 바람에 의원들이 국회에 많이 모이지 못했다며 고의성을 의심하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대통령실과 어떤 소통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어떤 요건도 지키지 않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중대한 헌법·법률 위반인 데다 내란 행위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탄핵절차에 돌입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을 최대한 서두를 경우 오늘 발의, 내일 보고, 그리고 24시간 뒤 의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총에서는 의원 15명 정도가 발언했는데, 이재명 대표도 직접 나서 '민주주의는 강하고, 국민은 강하다'는 말을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오늘 오후 2시에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로 돼 있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2040828353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