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에 비상계엄을 건의했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사태 이후 첫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께 혼란과 심려를 끼친 데 송구하다며, 모든 사태에 책임지고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에 비상계엄을 건의했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, <br /> <br />사태 발생 이후 줄곧 두문불출하다, 계엄령이 해제되고 14시간 만에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에 혼란을 주고 심려를 끼친 데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다고 첫 운을 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모든 장병들은, <br /> <br />장관 본인의 지시를 따랐다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령 이후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필두로 계엄군을 이끄는 사령부가 엄연히 존재했지만, <br /> <br />사실상, 김 장관 본인이 계엄의 실질적인 주체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김 장관은 대통령에 박안수 총장을 사령관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장이 계엄사령관을 맡을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만큼, <br /> <br />김 장관 본인과 같은 육사 출신인 박안수 총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을 거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계엄에 병력 동원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군 간부들의 출신 배경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계엄군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특수전 병력을 관장하는 곽종근 특전사령관, <br /> <br />마찬가지로 동원된 수도방위사령부 병력을 지휘하는 이진우 수방사령관 모두 김 장관과 같은 이른바 '육사 출신'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점 등을 배경으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모든 계엄 사태와 그로 인한 혼란에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수리해야 확정되는 만큼, 어떤 입장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2042148057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