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에서 정국 혼란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한미일이 3국이 도쿄에서 만나 북한 핵과 도발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에서는 윤 대통령이 3국 공조는 물론 대외 외교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관측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일 북핵 고위급 협의에서 세 나라는 북한의 핵·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'역내 주요 국가의 정치적 상황'을 틈탄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명시했는데, <br /> <br />한국의 정국 불안이 3국 협력에 미칠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가 두 나라뿐 아니라 한미일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이시바 시게루 / 일본 총리 : "특히 한국의 경우 정권 이동이 현저한 나라인데 어떤 정권이든 한일 관계는 흔들리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한국과 주변국 외교는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핵협의그룹 회의가 무기한 연기됐고,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방한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율 중이던 이시바 총리의 내년 1월 한국 방문도 사실상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이 힘써 온 한미일 공조 체계를 이어가려면 내년 1월 취임하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의 조기 정상회담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윤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하야 정국으로 돌입할 경우 실현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한국 내 대립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해 한국과의 외교에 소극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외교와 국방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출국금지까지 된 상황에서 한국이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일이 표면적으로는 공조 강화를 강조하고 있지만,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한 한국 외교 불확실성은 더욱 부각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1020240544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