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같은 날)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올해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원폭 피해자 단체 '니혼히단쿄'는 수상 연설에서 일본 정부의 원폭 피해 보상 책임과 한국인 피해를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평화상을 시상하면서 같은 날 스톡홀름에서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발언을 인용해 관심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일본 원폭 피해자 단체를 대표해 수상 연설에 나선 다나카 데루미 대표위원, <br /> <br />열세 살이던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됐을 때 가족 5명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참상을 직접 겪은 92살 피해자는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을 지켜보며 전시라도 핵무기 사용은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다나카 데루미 / '니혼히단쿄' 대표위원 : 상상해 보십시오. 즉각 발사될 준비가 된 핵탄두가 4천 개입니다. 이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발생했던 것보다 수백, 수천 배 더 큰 피해가 당장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한, 전쟁을 시작한 일본 정부의 원폭 피해 보상 책임과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도 연설에서 직접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상식 현장에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와 원폭 피해 2세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벨평화상은 노벨상 다른 부문과는 달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식이 열립니다. <br /> <br />[예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/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 : '니혼히단쿄'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증언을 통해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공로로 202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시상 연설에서 원폭 피해자들이 겪은 트라우마와 피해를 증언한 힘을 설명하면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트라우마와 기억에 관한 견해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영 (kjyo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110506384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