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소환 불응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압박 차원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거듭된 소환 통보에 불응하면 체포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윤 대통령이 정해진 날짜에 소환에 불응하자, 즉각 기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소환 통보 시기에 대해서도 '다음 날 바로 통보할 수 있다'며 사실상 일자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검찰이 소환을 둘러싼 상황을 적극적으로 밖으로 알리는 건, 대통령 측에 출석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끝까지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면, 체포에 나설 가능성도 큽니다. <br /> <br />소환 불응을 근거로 영장을 발부받은 뒤 윤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특수본은 최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해 '조사 불응' 등을 이유로 체포 영장을 집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경호처와의 충돌 가능성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직무는 정지됐지만 경호는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, 체포를 시도할 경우 국가기관 사이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점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통해 조사 없이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[문유진 / 변호사 : 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고려하여 선행 피의자조사 없이 검찰이 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대통령 스스로 수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출석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, 다음 소환 일자가 대통령 내란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2151947518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