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엄 선포 당시 이른바 정치인 '체포조' 구성에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관여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선상에 오른 우 본부장은 관련 보고를 받고 따르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체포조 구상은 국군방첩사령부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 3일 밤, 방첩사로부터 수사관 100명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는데, <br /> <br />이때 체포조로 의심되는 10명도 따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경찰은 국회를 관할하는 영등포경찰서 형사 10명의 명단을 방첩사에 넘겨줬다고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명단이 넘어가는 과정에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관여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수본 관계자들의 참고인 조사에서 우 본부장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, <br /> <br />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에서 경비나 교통 관련 경찰이 아닌 강력계 형사들의 명단을 넘겨준 만큼, <br /> <br />'체포조 활동'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수본은 우 본부장이 방첩사령부의 지원 요청 보고를 받고 대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제주도 출장 중이던 우 본부장이 전화로 보고받을 당시 형사 명단은 이미 넘어간 상태였고, 담당 국장을 질책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우종수 본부장과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, <br /> <br />명단이 넘어가는 의사결정 과정과 경력 지원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2201856427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