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문직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비자 정책을 놓고 트럼프 진영 내부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당선인이 비자 발급 확대에 찬성하는 일론 머스크의 손을 들어줬지만, 전통적 지지층에선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해 축하 파티장에 들어서던 트럼프 당선인은 전문직 비자, H-1B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: (기자: H-1B 비자에 대한 입장을 바꾼 이유는 무엇입니까?) 그런 적이 없습니다. 저는 항상 우리나라에 가장 유능한 인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. 유능한 인재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전문직 비자 논란은 인도계인 스리람 크리슈난이 백악관 요직에 임명되면서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술직 이민자에겐 영주권 발급 상한선을 없애자고 한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한 이민 정책을 주장하는 전통적 지지층은 '미국 우선주의'에 반대하는 좌파 인사가 임명됐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측근인 스티브 배넌도 전문직 비자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 사기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/ 리얼 아메리카 보이스 제공 : H-1B 비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사기입니다. 이 제도엔 계속 존재해야 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신흥 실세인 기술업계 인사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머스크는 전문직 비자 때문에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, 반대파와 전쟁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인 머스크는 전문직 비자를 받아 미국에서 창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의 공방은 이제 원색적인 욕설까지 동원할 정도로 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나서 여러 차례 머스크 쪽의 손을 들어줬지만, 갈등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윌 오레무스 워싱턴포스트 기자 : 이번 사태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행정부를 구성할 인사들의 분열이나 불협화음을 보여주는 첫 징후 가운데 하나입니다.] <br /> <br />워싱턴 정가에선 전문직 비자 사태를 계기로 성격이 완전히 다른 트럼프 지지 그룹 간의 권력 투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020616198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