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나다에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며 희망을 전하는 한인 동포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축가인 이 동포는 생활이 넉넉지 않은 동포를 찾아 집을 고쳐주고 수고비 대신 기부를 독려하고 있는데, 13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영아 리포터가 동포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주인공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늦은 밤 캐나다 토론토의 한 주택가. <br /> <br />깊은 어둠 속에서도 누군가를 돕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작은 틈새로 외풍과 먼지가 스며들던 낡은 바닥은 그의 손길을 거쳐 깔끔하게 정돈됐습니다. <br /> <br />집주인은 새 단장을 마친 집이 무척 마음에 든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. <br /> <br />[유지민 / 캐나다 거주 한인 동포 : 기술자가 하시니까 (수리가) 엄청 빨리 끝나고 저는 좋은 취지로 이렇게 도네이션을 할 수 있게 돼서 연말에 더욱더 풍성하고 따뜻한 연말이 될 것 같아서 좋은 기분이 듭니다.] <br /> <br />집을 말끔히 고쳐준 주인공은 캐나다에서 건축가로 활동하는 유재명 씨. <br /> <br />재명 씨는 벌써 13년째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 가정을 찾아다니며 무상으로 집을 손봐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가 손을 보탠 한인 가정 곳곳에는 우리 동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깃들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십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봉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? <br /> <br />[유재명 / 건축가 : 제가 어려울 때 저를 도와주신 분도 계시고 옆에서 많이 후원해 주신 분도 계시고 내가 조금만 시간만 할애하면 좀 더 많은 사람한테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그분을 통해서 또 다른 분한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취지가 있기 때문에 시작을 하고 또 오늘까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재명 씨는 금전적인 대가는 바라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한 가지 특별한 요청을 남깁니다. <br /> <br />바로 수리를 받은 가정이 캐나다 한인 여성회에 소액을 기부해 또 다른 가정을 돕도록 독려하는 건데요. <br /> <br />자신의 봉사 활동이 더 많은 나눔과 도움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여성, 노인, 장애인 그리고 유학생 등 한인 사회 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복지와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캐나다 한인여성회. <br /> <br />유재명 씨는 평소 이 단체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며 우리 동포를 돕는 열정에 크게 공감했다는데요. <br /> <br />이것은 그가 봉사 활동을 시작하는데 큰 확신을 갖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유재명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영아 (kimmj04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0502154766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