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데 대해 "바이든 대통령의 위법한 정치 개입으로 심사가 적절하지 않았으므로 수용할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하시모토 회장은 어제(7일)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 불허 명령과 미 정부 심사의 무효를 요구하는 불복 소송 등을 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시모토 회장은 "본건은 당사 경영 전략상 매우 중요한 문제일 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정부에도 매우 유익하다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당사의 기술과 상품을 투입해 현재 미국에서는 충분히 만들 수 없는 강재도 제조할 수 있게 된다"며 "나아가 미국의 국가 안전보장 강화에도 이바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미국에서의 사업 수행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 3일 성명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"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"며 30일 이내에 인수 계획을 포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두 회사에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일본제철은 전날 US스틸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과 인수 계획을 심사한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(CFIUS)를 상대로 불허 명령 무효화와 재심사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미국 철강기업 클리블랜드-클리프스와 데이비드 맥콜 미국철강노조(USW) 위원장 등이 US스틸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위법 활동을 했다고 판단해 이들을 대상으로 위법 활동 중지와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별도 소송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제철은 소송 이유에 대해 "위법적이고 부적절한 정치적 개입과 반경쟁적 방해를 받지 않고 인수 계획을 추진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NHK는 "일본 민간기업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전면적으로 싸우겠다는 자세를 보이는 이례적인 사태가 됐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080130275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