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조사를 통해 계엄 당시 선관위에 무장한 경찰들이 투입됐던 정황도 자세히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검찰의 수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오늘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에게는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검찰은 두 사람이 계엄 당일 저녁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'비상계엄 선포할 테니 경찰이 국회 통제를 잘해달라'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두 사람이 기동대 현황을 점검하는 등 계엄에 대비하기로 협의했고, 실제 김 청장은 6개 기동대의 국회투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 선포 이후 실제 대통령 지시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국회를 봉쇄했는데, <br /> <br />조 청장은 국회의원 출입을 막는 게 맞느냐는 경찰청 경비국장 질의에도 '지시대로 하라'며 차단을 유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청장도 직접 무전을 통해 국회 전면 통제 방침을 현장에 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주요 인사 체포조 투입, 그리고 선관위 점거 시도에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지호 청장은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수사요원 100명 지원 요청과 함께, <br /> <br />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,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위치 확인도 요청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로부터 체포조 관련 방첩사의 요청을 보고받은 것도 드러났는데, 검찰은 조 청장이 사실상 이를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 청장이 중앙선관위 통제와 점거에도 관여했다고 판단했는데요. <br /> <br />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선관위 진입 예정이란 말을 들은 뒤,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'경찰을 보내 출입 인원을 통제할 것'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무장 경찰이 선관위 과천청사에 투입됐던 정황도 자세히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 청장의 지시는 경기남부청장, 경기남부청 경비과장, 과천 경찰서장에게 하달됐는데, <br /> <br />과천경찰서장은 K1 소총 5정 등으로 무장한 경찰 115명을 보내 군 병력과 함께 선관위 청사를 점거 또는 봉쇄하도록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081849095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