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"공수처·경찰, 체포에만 목숨 걸어" <br />"관저서 수갑 채워 끌고 가는 건 국격 떨어뜨려" <br />"경찰·경호처 등 충돌로 유혈사태 벌어지면 끔찍"<br /><br /> <br />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여야의 여론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대통령에 수갑을 채우면 국격이 훼손될 거라고 재차 강조했는데, 이에 야당은 그럼 가마에 태워서 데리고 나올 거냐고 되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은 공수처나 경찰이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수사보다 체포 여부에만 사활을 건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을 관저에서 수갑 채워 끌고 가는 건 국격을 훼손하는 거라며 무리한 체포 시도는 없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(대통령 측도) 구속영장이 청구돼도 거기에 응하겠다고 했으니까 한 발짝 양보한 거니까 공수처나 이런 데도 야당 같은 경우도 지나치게 몰아붙일 일이 아니고…."] <br /> <br />경찰과 경호처,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가 충돌해 유혈사태가 벌어지면 끔찍할 거라면서 평화스러운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흠결 있는 영장으로 체포하면 집행 이후 극단적 진영 대결과 국론 분열을 부추길 거란 우려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가 정확하게 집행되는 게 우리나라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지금 상황을 계속 두는 게 오히려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거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관저에 숨어서 한 달 동안 '국민과 싸워라'라고 하는 메시지를 내는 것 자체가 국론을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최하로 계속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보고….] <br /> <br />박지원 의원은 '국격'을 언급한 권영세 위원장을 겨냥해, 윤 대통령을 그럼 가마에 태워서 관저에서 데리고 나오란 거냐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남동 관저로 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도 태양은 졌다며 정신을 차리라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체포영장 집행 문제를 두고 여야가 제각각 자기 주장만을 펼치며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찌 됐든 지금 현 상태가 정상은 아니라는 데 공감대는 모인 만큼, 조속한 특검 출범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1102326232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