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, 정치권에선 이번 주 각 당의 '내란 특검' 수정안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가칭 '계엄 특검법', 즉 여당 수정안의 발의를 준비하는 반면, 민주당은 야권 발 특검안을 곧장 처리하겠다며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, 국민의힘이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고 '계엄 특검법' 자체 수정안을 논의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일(13일) 의원총회를 열고, 가칭 '계엄 특검법'으로 불리는 자체 특검안 논의에 착수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6시간가량을 수사의 중심으로 하고, 야권 특검법에 포함된 '외환죄'는 삭제하는 내용으로 협상안을 만들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원래 여당 내에선 자체 특검 발의에 회의적인 시선이 더 많았지만, 야권의 특검 공세에 계속 끌려다닐 순 없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전 '여야 합의'를 강조하고 나선 만큼, <br /> <br />특검법을 놓고 민주당과 협상에 나서야 대통령 수사를 무조건 막는단 부정적인 여론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단 판단도 깔린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과 통화한 여당 관계자가 당이 계속 중재안을 내려고 하는 상황인데, 수사 기관이 무리하게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건 오히려 국론 분열을 초래할 거라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국민의힘 자체 특검법 발의가 정말 이뤄질지 아직 확답을 내리긴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여당 일부 의원들이 강성 지지층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듯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특검을 둘러싼 내부 반발을 극복하긴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을 이번 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단 입장을 유지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민주당은 오늘 오전 11시, '내란특위 외환유치죄 진상조사단' 기자간담회를 엽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야권 발 특검안의 조속한 통과의 필요성도 강조할 거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는 등, 여당이 말한 '독소조항'은 제거했다는 입장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제3차 추천안 등이 담긴 수정 내란 특검법을 오는 14일, 늦어도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단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1121004256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