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대통령 경호처에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르면 이번 주, 집행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 측은 뒤늦게 변호인 선임계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공수처의 2차 영장 집행은 오늘도 이뤄지지 않은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공수처는 대통령 체포 영장이 재발부된 지 엿새째에도 신중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2차 체포 영장 집행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,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검토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 경호처가 또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아설 경우,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과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경호처가 관저 주변에 설치한 철창과 차벽 등 장애물을 철거하는 비용을 대통령 경호처에 사후 청구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경호처와 수사팀 사이 몸싸움으로 부상자가 생기면,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에 대해선 부당한 지시에 불복해 고발되더라도 처벌받지 않도록, 선처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강경한 윗선의 지시에 따르지 말고, 개인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선임계를 제출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런 가운데 대통령 측은 오늘 오후 2시쯤 공수처 민원실을 방문해 선임계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윤갑근 변호사 등 4명이 선임계에 이름을 올렸고, 수사팀과 짧은 면담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대통령 측은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했고, <br /> <br />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취지로 다시 따진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탄핵심판 뒤로 집행을 미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도로 읽히는데, 출석 관련 논의는 이번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 관계자는 선임계가 제출된다고 해서 영장 효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면서, 영장 집행을 그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자영 <br />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121751490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