런던 올림픽 신화의 주역, 전 축구 대표팀의 구자철 선수가 18년 동안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가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반대로 가장 아쉬운 때는 언제일까요? <br /> <br />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자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한국 최초로 메달을 딴 2012 런던올림픽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그가 뽑은 최고의 순간은 축구화를 신었을 때가 아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걸기 위해 시상대에 오른 때입니다. <br /> <br />대표팀 숙명과도 같은 한일전의 무게감을 더는 순간입니다. <br /> <br />[구자철 / 전 국가대표·제주SK 어드바이저 : (런던 올림픽 앞두고 일본에) 3대 0으로 졌을 때 굉장히 부끄러웠어요. 단 한 순간도 잊지 못한 채 다음 한일전 때 지면 진짜 내가 축구를 그만두겠다….] <br /> <br />반대로 가장 아쉬운 시간은 언제일까? <br /> <br />저조한 성적과 갖은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때입니다. <br /> <br />'사회적 책임'이란 묵직한 말로 그때를 기억하며 울먹일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구자철 / 전 국가대표·제주SK 어드바이저 : 월드컵이란 대회를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사회에 덕을 볼 수 있었던 분들에게 돌이켜보면 너무 책임감이 없지 않았나….] <br /> <br />대표팀 대들보이자 8년간 독일 프로 무대 경험까지 쌓았던 구자철은 이제 축구화는 벗지만, 유니폼은 계속 입습니다. <br /> <br />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제주 어드바이저로 활동합니다. <br /> <br />축구 인생의 끝이 아닌 2막의 시작을 알린 그가 축구 꿈나무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구자철 / 전 국가대표·제주SK 어드바이저 : 진짜 너무나도 갖고 싶은 목표를 책상에 앉던 저처럼 별을 보면서 얘기하던…. 자기의 꿈을 그려볼 만한 목표를 가졌으면 좋겠고요.] <br /> <br />YTN 이대건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이현오 <br />영상편집:김희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대건 (dg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501141644364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