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남동 대통령 관저 3차 저지선 <br />공조본, 윤 대통령 측과 영장 집행 방식 협의 <br />공수처 검사 관저동 진입…뒤늦게 "자진 출석 의사"<br />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 측은 경찰과 공수처 수사팀이 관저로 접근해오자 뒤늦게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공수처는 체포 영장 집행이 목표이자 목적이라며 대통령 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이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이 달린 하얀 철문 너머로 비스듬한 버스 차벽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를 향한 마지막 관문인 경호처의 3차 저지선입니다. <br /> <br />1, 2차 저지선을 통과한 공조수사본부 수사팀은 아침 8시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 인력과 잠시 대치하는 사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갑근 변호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 검사들은 여기서 5분여간 영장 집행 방식을 협의하다 철문 옆 초소로 관저동에 진입했는데, <br /> <br />갑자기 윤 대통령 측에서 자진 출석하겠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 수사가 명백한 불법이지만, 불상사를 막기 위해 윤 대통령이 제 발로 나가 조사받겠단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선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첫 영장 집행도 저지했지만, <br /> <br />끝내 체포 위기를 넘길 수 없게 되자 마지못해 수사에 협조한단 태도로 돌변한 겁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그러나, 이 같은 주장을 일거에 물리쳤습니다. <br /> <br />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피의자가 자진 출석한 경우를 본 적이 없다며, 영장 집행이 목표이자 목적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2시간 20분 넘는 줄다리기 끝에 윤 대통령은 체포돼 공수처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헌정사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란 수모만큼은 피하려고 뒤늦게 자진 출석 카드까지 꺼냈지만, 무위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이영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강영관 홍성노 박진우 <br />영상편집: 이수연 <br />디자인: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151733448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