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 체포 다음 날…여당, 공수처 비판 수위 높여 <br />"공수처의 사법 쿠데타…민주당 사병집단으로 전락" <br />여당 지도부, 이재명 ’재판 지연 의혹’ 정조준 <br />"탄핵 심판은 토끼 뛰듯, 이재명 재판은 기어가듯"<br />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다음 날, 국민의힘은 공수처 영장 집행이 불법이란 주장을 이어가며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거듭 부각하며 신속한 재판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대야 공세를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이튿날, 국민의힘은 체포영장 집행을 주도한 공수처를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나치 독일의 게슈타포, 북한 보위부에 비유하며 민주당의 사병집단으로 전락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대한민국 공권력이 마치 나치 독일의 게슈타포, 소련의 비밀경찰인 KGB, 북한의 보위부처럼 이재명 세력의 찬탈 도구로 전락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 의혹을 정조준하며 대야 공세의 고삐도 더 조였습니다. <br /> <br />토끼 뛰듯 처리되는 탄핵 심판과는 달리 이 대표의 재판 속도는 기어가는 수준이라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사법부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대통령에 대한 사법 절차는 KTX급으로 진행되고 있는데, 사법 절차의 완행열차에 느긋하게 앉아있는 사람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영장 집행 부당성을 고리로 한 여론전에도 속도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내란죄 수사권한 문제에 더해 관저 진입 과정에서 수사관들의 '도장탈취 셀프 승인' 의혹을 제기하며 공수처 해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장 구속을 촉구하는 항의 방문에는 여당 의원 3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국민의힘 의원들 : 공수처는 해체하라!(해체하라! 해체하라! 해체하라!)] <br /> <br />다만 여당 내 일각에선 윤 대통령 체포 이후 강경 대응 기조에 의구심을 보이는 기류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자칫 당 전체가 계엄을 옹호하고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수호하려는 것으로 비추어져 청년과 중도층 등 표심 공략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당내 일각에선 '조기 대선' 가능성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와 함께 내부 쇄신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지지층 자극 최소화와 외연 확장이라는 과제를 받아든 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1161854014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